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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짙은: 매거진 창간호 <크리에이티브 루트 2024> 발간 기념식 초대 + 이벤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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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cky
작성일24-11-11 06:36 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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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매거진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없어서 일상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남표니가 바쁘니 내가 해야할 영역과 책임이 더 커지고 육퇴하면 뻗어버리는 일상. 그나마 꾸준하게 하는 기록이라면 인스타 스토리에 마음에 드는 애기 일상사진을 기록하는 것. 친구들 아이들 커가는 것도 보고, 내 기록도 남기며 보다가 자연스레 wee 매거진도 알게됐다. wee 의 뜻이‘we are enough’의 글자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애기 엄마로, 워킹맘으로 어딘가 부족하고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말이 따스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일년에 2번, 6개월에 한번 발행되는 잡지인데 좋은 기회로 매거진 읽어보았다.​나와 같이 엄마이자, 꿈이 있는 여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wee 매거진은 ‘we are enough’의 약어로 부모와 아이가 공존하는 새로운 가족 문화를 만듭니다. ​ 요즘 나는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되고 싶은 나와 지금의 나를 계속 비교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크게 관찰하고, 긴장감을 갖고 지냈다. 집에 돌아와 주고받은 대화를 다시 떠올리거나,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를 떠올리면 회상할 때가 많았다. 이럴수록 생각이 흘러가게 만들고, 끝맺어주는 매듭이 필요한데 내가 느꼈을 땐 글쓰기가 그렇다. 간단하게 한 두줄 쓰기 시작하면 생각도 정리되고, 마음도 매거진 후련하다. 아무 기록도 없는 올 4월과 7월 사이엔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 지 알 수 없다. 그렇게 맞이한 10월, 기록이 매우 고팠던 찰나에 wee 매거진 37호 Life recorder 를 만나 다시금 기록을 결심했다. - 준비물: 빵빵한 베개, 새로 산 베개의 빵빵한 솜에 기대어 자기 전 한 줄 일기를 써봐야지 ​????접어둔 페이지[하루하루 쓰는 사람 - 이승희 ] 패티스미스의 ;에 “우리는 왜 글을 쓰는가. 그저 살기만 할 수 없어서.” 라는 문장이 있는데, 읽고나서 그냥 살기만은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거진 강원국 선생님이 쓰신 “투명 인간으로 살지 않으려면 내 글을 써야한다.”라는 문장도 인상 깊었고요. 이런 문장을 접하면서 쓰는 사람이 되어 내 존재감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내가 원하는 인생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됐어요.책을 꾸준히 내는 게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계쏙 쓰다보니 중요한 건 책을 내는 게 아니라 이야깃거리가 있는 삶을 사는 거라고 생각하게 됐죠. ​​[매일 기록하는 삶에 대하여 - 정지우] 글쓰기가 주는 것들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는 점이다. 평소와 별반 다를 바 없이 지가가는 하루도 기억에 남을 수도 있다. 아이가 매거진 하는 말이나 아내와 나눈 대화도, 가만히 되짚어 보면 그날마다 특별한 구석들이 있다. 하루의 글을 쓰기 위해 기억을 돌아보는 시간 동안 그런 특별한 디테일들이 생각난다. 그리고 그것들을 남길 수 있게 된다. 만약 기록을 남기지 않았더라면 사라진 채 잊어버렸을 것들이 앨범처럼 남게 된다. 글쓰기로 하루하루를 간직해 나가다보면 화려한 사진으로 남길 날들보다 오히려 소소한 웃음과 이야기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이런 일상을 더 사랑하게 된다. 호캉스보다는 아이랑 달팽이 찾는 여름날, 20만원짜리 오마카세보다는 집에서 함께 수박 잘라 먹으며 수다 떠는 일처럼, 남들과 굳이 비교할 매거진 필요 없는 나의 일상에 집중하게 된다. 내 삶을 사랑하는 법을 그렇게 배우게 된다. 내가 글쓰기가 고팠던 이유! 그냥 이렇게 지나가는 날들이 아쉬워서, 하루하루 자라나는 아기와 함께있는 시간 (그 귀여움을 간직하고 싶어서)나의 특별한 하루가 너무 무미건조하게 지나가는 것 같아서다. 내가 이걸 이미 느끼고 있는 건 기록을 했던 습관 때문이겠지? ​글쓰기 습관 팁글쓰기 습관을 기르는 한 가지 팁은 매일 쓰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 이유는 우리 안에 ‘매일’ 소재가 쌓이기 때문이다. 가령 어제 우리는 좋은 영화 한 편을 봤을 수 매거진 있고, 그제는 사랑하는 사람과 나들이를 다녀왔을지도 모르며, 그 전날에는 뉴스를 보며 사회현상을 고민했을 수도 있다. 그렇게 우리 삶에 들어오는 소재들을 매일 쓰게 되면, 마음은 매일 무언가를 받아들일 투명한 장소가 되고, 나는 그것들을 그냥 비워내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소재가 계속 쌓이다 보면, 무엇을 먼저 꺼내야 할지 고민하는 것부터 에너지가 들고, 갑갑한 상태에서 누적되기 시작한다. ​정지우님 칼럼을 읽고 눈물 펑펑 쏟았던 지라 이 분의 글이 있어서 반가웠다. 내향육아를 썼던 이연진 작가님 또한!​​[My Role Model] 당신의 추구미는 무엇인가요?너무 멋진 말들이 많은데 매거진 나랑 가까운 것은 생활력. 직접 부딪히며 깨지며 살아가고 싶어하는 스타일. 느리고 서툴더라도 확실한 나의 것으로 성실히 쌓아가고 싶어하는 것. 내가 쓴 줄 알고 공감하며 엄지척. 이 또한 내가 원하는 추구미. 주체가 되어 살아가는 삶. 새로운 것을 갈망하고 도전하고, 작고 사소한 것에서 출발해… 결국엔 행복으로 도착하는 사람. 말이 너무 예뻐서 감탄했다.​아가가 만져도 안전하게 라운드처리 되어있다 세심한 배려 :>​커피마시며 밑줄치고 내 생각도 써보고 다짐도 하는 시간.화이팅을 외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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